충남 보령에 전기차 배터리 위험분석센터 건립…산업부 공모선정
한종구
입력 : 2025.05.06 10:37:04
입력 : 2025.05.06 10:37:04

[현대차그룹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충남 보령에 전기차 배터리의 화재나 충격 등 위험 요소를 정밀하게 시험·분석할 수 있는 전문기관이 들어선다.
충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5년도 자동차 분야 신규 기반 조성 사업' 공모에서 친환경차 에너지 저장시스템 안정성 고도화 기반 구축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국비 97억원과 지방비 143억원 등 모두 24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7년까지 보령 관창일반산업단지에 전기차 배터리의 화재, 충격, 급속 충전 등 다양한 위험 상황을 시험하고 분석하는 위험분석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 등 친환경차에 탑재되는 배터리팩의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게 된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배터리 안전성 시험은 물론 기술 개발과 제품 인증까지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 센터는 친환경자동차 배터리팩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핵심 인프라로, 미래차 산업의 전진기지로 도약하는 디딤돌이 될 전망이다.
특히 앞서 구축된 튜닝지원센터, 전동화 시스템 성능평가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통합적 미래차 핵심 부품 평가·지원 체계를 완성한다는 전략이다.
안호 충남도 산업경제실장은 "충남이 미래차 산업의 허브로 도약하는 결정적 기회가 될 것"이라며 "높은 수준의 배터리 시험 기반을 구축해 관련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jkhan@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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