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손잡는 것조차 어려워도 우린 하나"…습격 제보에 경호 강화(종합)
"어쩌다 세상이 이리됐는지 안타깝다…눈인사만으로 마음 나눠야"속초·양양 등 동해안 '경청 투어'…어업 활성화 공약도 발표
설승은
입력 : 2025.05.03 14:14:08 I 수정 : 2025.05.03 14:28:39
입력 : 2025.05.03 14:14:08 I 수정 : 2025.05.03 14:28:39

(속초=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골목골목 경청투어' 사흘째인 3일 '동해안벨트' 첫 방문지인 강원도 속초시 중앙재래시장에서 비가 그쳤음에도 우산을 쓴 채로 두터운 경호막에 둘러싸여 도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2025.5.3 utzza@yna.co.kr
(속초·양양=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측은 3일 이 후보에 대한 습격을 모의하고 있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어 경호를 강화하고 대민 접촉을 자제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 측은 이날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후보에 대한 피습 모의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지금부터 후보의 대인 접촉이 어려운 상황이다.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공지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강원도 속초 중앙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경호 문제 때문에 오늘부터 손을 잡지 못하게 돼 이해 부탁드린다"며 "오늘도 무슨 일이 있을 거라고 해서 저희가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속초=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골목골목 경청투어' 사흘째인 3일 '동해안벨트' 첫 방문지인 강원도 속초시 중앙재래시장에서 도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2025.5.3 utzza@yna.co.kr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 "한 분 한 분의 손을 꼭 잡고 따뜻한 위로와 진심 어린 응원을 건네고 싶었지만 이젠 눈인사만으로 마음을 나눠야 한다고 한다"고 적었다.
이 후보는 "어쩌다 세상이 이리되었는지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비록 손잡는 것조차 어렵더라도 우리는 하나다.
하나 돼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음껏 두 손 맞잡을 수 있는, 모두가 안전하고 존중과 사랑이 넘치는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가자"며 "죄송하고 또 고맙다"고 덧붙였다.

(양양=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골목골목 경청투어' 사흘째인 3일 강원도 양양군 양양시장에서 도민들과 악수 등 접촉을 피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이날 이 후보 측은 SNS를 통해 "후보에 대한 피습 모의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이에 따라 지금부터 후보의 대인 접촉이 어려운 상황이다.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공지했다.2025.5.3 utzza@yna.co.kr
한편, 이 후보는 강원도 '동해안 벨트' 방문에 맞춰 어업 활성화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어민 소득 증대와 정주 여건 개선을 추진하겠다며 ▲ 해양 바이오 산업과 레저 관광 산업 육성 ▲ 권역별 복합해양 관광도시 확대 ▲ 마리나 거점 및 레저 선박 클러스터 조성 등을 제시했다.
또 기후 위기에 대응한 지속 가능한 수산업 육성을 위해 양식수산업 재해보험 보장 범위를 넓히고, 보상 규모 현실화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어선 폐업지원금 인상을 추진, 폐업 양식업자의 업종 전환 지원 확대, 어촌 정착 지원 사업 대상 확대와 정착 지원액 인상을 검토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영세어업인에게 지급하는 수산 공익직불금 인상을 추진해 소득 안정을 지원하겠다"며 "수산 식품 기업 바우처와 수산 선도조직 육성 사업 예산을 확대해 우리 수산물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속초=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골목골목 경청투어' 사흘째인 3일 '동해안벨트' 첫 방문지인 강원도 속초시 중앙재래시장에서 청년 상인들이 만든 '성게 초콜릿'을 맛보고 있다.2025.5.3 utzza@yna.co.kr
shiny@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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