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 ‘PLUS고배당주’ 월 분배금 15.9% 상향…63→73원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입력 : 2025.04.29 09:49:00
입력 : 2025.04.29 09:49:00

한화자산운용은 ‘PLUS 고배당주’ 상장지수펀드(ETF)의 주당 월 분배금을 다음달부터 기존 63원에서 73원으로 상향한다고 29일 밝혔다.
분배금 증액에 따라 PLUS 고배당주 ETF의 배당 성장률은 15.9%다. 지난 25일 종가 기준 월 분배율은 0.48%, 연 분배율은 5.77%가 된다. 증가된 분배금은 다음달 28일 까지 PLUS 고배당주 ETF를 보유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6월초부터 지급된다. 73원으로 인상된 월 분배금은 내년 4월까지 매월 동일하게 지급될 예정이다.
PLUS 고배당주 ETF는 국내주식에 투자하는 배당 ETF 중 최대 규모 상품이다. 지난 25일 종가 기준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액은 1537억원으로 개인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해당 ETF는 지난 2013년 첫 분배금을 지급한 이후 지난해 월 분배를 도입하기 전까지 11년간 연 평균 10.1%의 배당 성장률을 유지해왔다. 특히 지난해 5월 월 분배로 전환한 뒤로는 매월 63원의 균등한 분배금을 지급해 왔다. 이번 분배금 인상을 통해 과거 대비 더욱 높은 수준인 15.9%의 배당성장률을 기록하게 됐다. 이 ETF가 보유한 종목들의 지난해 연말 배당 확정과 향후 예상 배당 전망치를 반영한 결과다.
PLUS 고배당주 ETF는 미국 대표 배당성장 ETF로 꼽히는 ‘슈왑 US 디비던드 에쿼티(SCHD)’ ETF와 비교해도 배당성장률과 배당률 측면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게 한화자산운용의 설명이다. 실제로 SCHD가 연 3~4% 수준의 배당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PLUS 고배당주는 이번 분배금 인상을 통해 연 5%대 후반의 배당률이 예상된다. 여기에 매년 분배금을 높이는 추세를 유지하고 있어 배당성장률 측면에서도 SCHD 대비 우수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최근 상법 개정과 배당세율 인하를 비롯해 다양한 배당 활성화 정책이 검토되면서 고배당주의 주가 흐름이 한층 견조해졌다”며 “PLUS 고배당주 ETF는 매년 10% 이상의 배당 성장과 고정 월 분배금 지급의 두 축을 바탕으로 예측 가능한 현금흐름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최적의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드디어 박스권 탈출하나”…옛 ‘황제주’ LG생건 목표가 상향에 주가 ‘활짝’
-
2
현대건설, 1분기 영업이익 2137억원…적자 딛고 실적 턴어라운드
-
3
웨이비스(289930) 소폭 상승세 +3.15%
-
4
오후장 특징주★(코스닥)
-
5
HD현대, 주당 900원 현금배당 결정
-
6
“짜릿한 맛이 없네”...‘도파민’ 떨어진 국내 코인시장, 거래대금 절반수준으로 ‘뚝’
-
7
에코프로비엠, 영업이익 감소 공시에 주가 약세
-
8
오후장 특징주★(코스피)
-
9
텔코웨어, 28.60억원 규모 공급계약(25년 가상화 장비 기술지원) 체결
-
10
정치인 ETF 사라지나…美서 의회 내 주식거래 금지 ‘펠로시법’ 재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