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미국 '유화' 제스처에 코스피 2500 회복

기업 실적 발표 및 한미 관세 협상 '주목' [바로가기]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관련 유화적 발언과 글로벌 기술주 반등세가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코스피가 약 20일 만에 2500선을 회복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달 초 트럼프의 상호관세 언급으로 2300선까지 밀렸던 지수는 이날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과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갈등 완화 시사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 이는 지난 2일 이후 15거래일 만의 2500선 복귀다.




베센트 장관은 중국과의 관세 갈등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언급하며 무역전쟁 완화를 시사했고, 트럼프 미 대통령 또한 대중 협상이 순조롭다고 밝혔다.




더불어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한 해임 가능성을 일축한 점도 시장의 불안 심리를 완화시킨 요인으로 작용했다.




뉴욕 증시의 기술주 중심 반등 흐름은 국내 반도체 업종의 강세로 이어졌다.




SK하이닉스 주가는 4.14% 상승했으며, 삼성전자 역시 1.27% 오름세를 나타냈고 특히 한미반도체는 14.29%의 급등세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테슬라의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일론 머스크 CEO가 경영에 집중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자 국내 이차전지 관련 종목들도 상승세를 탔다.




LG에너지솔루션은 5% 이상 상승했으며, 포스코퓨처엠과 엘앤에프 또한 각각 6.67%, 12.29%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의 관세 정책 변동성이 여전하다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을 권고하고 있는 가운데 미 행정부의 긍정적인 발언은 단기적으로 우호적이지만, 향후 정책 변화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그렇다면 이와 관련해 국내 증시에서 상반기 투자 전략과 유망주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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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매일경제TV MBN골드 신광섭.조범수 매니저는 “최근 뉴욕 증시는 얼어 붙은 미.중 무역갈등이 조만간 완화될 것이라는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의 발언 등이 나오면서 급격히 얼어붙었던 투자심리가 일부 개선되며 나스닥은 2.71% 급등한 1만6300.42에 거래를 마쳤다”라며 “실적 시즌인 가운데 테슬라는 장마감 이후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돈 실적을 발표, 1분기 매출이 193억4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9% 감소했다고 밝혔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광섭.조범수 매니저는 “국내 증시는 15일 거래만에 코스피 지수가 2500선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라며 “반도체와 이차전지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올해 상반기 유망주 점검과 함께 투자 전략을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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