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전기차 시장 둔화에 관세 공포까지”…목표가↓
김민주 매경닷컴 기자(kim.minjoo@mk.co.kr)
입력 : 2025.04.23 08:08:57 I 수정 : 2025.04.23 08:10:30
입력 : 2025.04.23 08:08:57 I 수정 : 2025.04.23 08:10:30

다만 관세는 완성차업체 등 수입자가 부담하는 것이지, 소재 제조사인 에코프로비엠의 판매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기에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의 2025년, 2026년 연간 영업이익이 각각 720억, 1750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컨센서스를 각각 9.6%, 28.3%씩 하회하는 수치다.
에코프로비엠의 평균판매단가(ASP)의 경우, 리튬 가격 하락이 지연 반영됨에 따라 전분기 대비 3%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이는 출하량이 27% 증가하면서 상쇄돼,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KB증권은 전망했다. 유럽발 재고조정이 길어지고 있는 삼성SDI향 출하는 감소할 것이지만, 장기간 재고조정이 지속돼 기저가 낮은 SK온과 포드를 중심으로 출하량이 크게 증가할 것이란 설명이다.
에코프로비엠의 주가는 최근 3개월간 28% 하락했다. 지난 3월 유럽연합(EU)이 자동차 산업 지원 액션플랜(구체적 행동계획)을 통해 내연기관차 규제를 완화함에 따라 유럽 전기차 시장 성장률에 대한 기대감이 축소됐고, 이후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리스크에 노출됐기 때문이다.
다만 KB증권은 EU의 액션플랜은 전기차 산업 지원 ‘철회’가 아닌 ‘현실화’로 해석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미국 관세 리스크도 전기차 가격 상승에 따른 판매 물량 감소 가능성은 존재하나, 관세가 에코프로비엠의 판매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악재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고 특히 관세 리스크는 판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요인은 아니다”라며 “실적 반등 속도에 대한 기대치를 낮출지언정, 좌절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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