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황금연휴 앞두고 벌써부터 불티나게 팔린다…휴가 필수템 떠오른 ‘바캉스룩’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co.kr)
입력 : 2025.04.22 16:12:06
입력 : 2025.04.22 16:12:06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바캉스를 떠나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관련 상품 판매가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바캉스룩에 빠질 수 없는 비키니 등 비치웨어를 비롯해 캐리어 등 여행에 유용한 아이템을 찾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장 6일의 연휴 기간으로 해외 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바캉스룩과 여행에 필요한 아이템 거래액이 증가 추세다.
올해 석가탄신일은 5월 5일(월요일)로 어린이날과 겹치면서 5월 6일(화요일)이 대체공휴일이 됐다. 여기에 5월 1일은 근로자의 날로 공무원과 교사 등 일부 직업만 제외하면 유급 휴일을 받을 수 있다.
직장인의 경우 2일 하루 연차를 사용할 경우 최장 6일간 ‘황금연휴’가 가능하다.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바캉스 관련 상품이 예년보다 판매량이 늘었다.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에서는 최근 일주일(4월14~20일) 기준 ‘하이웨스트 비키니’ 거래액에 전년 동기 대비 330% 늘었다. 홀터넥 비키니(62%), 비키니 커버업(52%) 등 체형을 보완하면서 각자의 개성을 더할 수 있는 수영복이 판매량이 증가세를 나타냈다.
비치웨어 위에 가볍게 걸치기 좋은 린넨 셔츠(72%), 크로셰 니트(60%), 랩 스커트(165%)도 인기다.
황금연휴로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장기 여행에 유용한 아이템을 찾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같은 기간 지그재그에서 압축 파우치(304%), 미니 캐리어(242%), 방수 파우치(37%)도 거래액이 증가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지그재그의 빠른 배송 서비스 ‘직진배송’ 카테고리에서도 의류는 물론, 캐리어, 비치웨어 등 다양한 바캉스 용품을 구매할 수 있다”며 “최근 직진배송 서비스를 주말까지 확대하면서 황금연휴 시작 직전까지 고객들의 관련 상품 구매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에서도 최근 보름 간(4월 1일~15일) 바캉스와 휴가 관련 상품 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 에이블리의 데이터 분석 결과, ‘휴가’ 키워드가 포함된 상품의 거래액은 45% 증가했으며, ‘휴양’, ‘휴양지’ 관련 상품도 30% 늘었다.
같은 기간 여행 준비용품에 대한 수요도 두드러졌습니다. 트렁크·캐리어의 거래액은 33%, 여행가방은 약 62% 증가했다.
아울러 4월 국내는 일교차가 크고 추위와 더위가 반복되는 등 여전히 민소매를 입기엔 이른 시기이지만 여름철 의류 상품의 거래 증가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여름원피스’는 100%, ‘민소매(나시) 원피스’는 45%, ‘민소매’ 전체 상품 거래액은 35% 증가했다.
이와 관련 에이블리 관계자는 “국내보다 기후가 더운 해외 지역으로의 여행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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