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청년기회사다리금융' 2차공급…7천억 규모·14만명 지원

우영식

입력 : 2025.04.20 09:19:40
(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는 오는 21일부터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 2차 공급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경기도 청년 기회사다리금융 홍보 이미지
[경기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은 청년층에게 자산ㆍ소득과 관계없이 고른 기회를 제공해 스스로 신용 이력을 쌓아나가 안정적 금융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하나의 계좌에서 저금리 대출과 우대금리 저축을 이용할 수 있다.

최대 이용 금액은 500만 원까지다.

잔고가 있으면 시중은행보다 높은 이자를 받고, 마이너스 통장으로 사용해도 낮은 이자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차 대출공급량은 총 7천억원 규모로 모두 14만명을 지원한다.

도는 이번 공급에서 대상자 요건을 완화해 더 많은 청년이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대상 청년 연령을 기존 '25∼34세'에서 '25∼39세로 확대하고, 거주 요건도 기존 경기도 거주 '3년 이상'에서 '1년 이상'으로 완화했다.

도는 신용 회복에 성실히 노력하는 청년을 지원하기 위해 채무조정 확정 후 12개월 이상 상환 중인 사람도 신청이 가능하다.

단, 재정건전성을 위해 기존 대출 잔액이 5천만원 이상인 경우 신청이 제한된다.

대출 한도는 최초 300만원이며, 1년 후 연장 시 신용점수가 유지 또는 상승하는 경우 500만원으로 증액할 수 있다.

이용자는 계좌 개설 시 하나의 계좌로 대출과 저축을 본인에게 적합한 방식으로 자유롭게 이용하면 된다.

신청은 1단계로 경기민원24(gg24.gg.go.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해 연령과 거주지 요건이 충족된 경우 2단계로 다음 영업일부터 하나은행 웹페이지를 통해 연체 여부 등 심사 후 계좌 개설까지 마치면 된다.

1단계 적격통지일 다음 날부터 30일 이내에 2단계 신청을 마쳐야 한다.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누리집(gg.go.kr) 고시·공고란에 게시된 '2025년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 2차 공급계획 공고'를 참조하면 확인할 수 있다.

김광덕 지역금융과장은 "상한 연령 확대와 거주요건 완화를 통해, 신용이나 담보가 부족하더라도 청년이 기회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실질적인 금융지원 정책을 계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2023년 10월부터 지난 2월까지 총 3천억원 규모, 6만명 대상으로 1차 공급을 진행한 바 있다.

wyshik@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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