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딛고 … 37년간 장애인에 의료 봉사

강인선 기자(rkddls44@mk.co.kr)

입력 : 2025.04.18 17:43:28
한의사 강병령 씨, 장애인의 날 국민훈장 모란장
장학회 설립 학생들 지원도
총 18명에 국민훈장·표창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정부가 장애인 인권 증진에 기여한 이들에게 정부 포상을 실시했다. 18일 보건복지부는 서울 여의도에서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열고 장애인 인권 증진을 위해 힘쓴 18명에게 국민훈장, 대통령 표창 등을 수여했다.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은 강병령 부산장애인총연합회 부회장은 1988년 한의원을 개원한 이후 꾸준히 진료 봉사활동을 해왔다. '인봉장학회'를 설립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장애인단체 임원활동을 통해 장애인 복지 증진에도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은 이금지 사회복지법인 무궁애학원 대표이사는 1963년 아동복지사업을 시작해 장애인 자립 실현과 권익 옹호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은 성우종 도원이엔씨 회장은 장애인의 사회적 돌봄 강화를 위한 후원 활동으로 24년간 총 30억여 원을 기부해 나눔문화 확산과 장애인 인권 향상에 기여했다.

대통령 표창도 5명에게 주어졌다. 박선자 경기도 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회장은 장애인 고충상담사업, 직업재활사업, 국제교류 및 협력사업, 자립생활지원사업, 제도개선사업 등을 추진해 발달장애인의 권익 옹호와 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세향 경기도장애인정보화협회 회장은 장애인과 소외계층을 위한 정보화 교육을 통해 취업을 위한 기술을 습득할 수 있게 도왔다. 진병진 한국장애인선교단체총연합회 회장은 장애인 거주시설 및 자립센터와 직업재활시설을 운영하는 등 장애인 인권을 증진하는 데 기여했다.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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