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강한 상승 흐름, 진짜 랠리 이제 시작”…美 암호화폐 운용사 CEO의 전망

김민주 매경닷컴 기자(kim.minjoo@mk.co.kr)

입력 : 2025.04.18 10:44:26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미국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갤럭시 디지털의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BTC)이 곧 강한 상승 흐름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억만장자 투자자로 유명한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CEO는 “올해 MAG8(빅테크 종목)처럼 움직였지만 이제 진짜 랠리를 시작할 것 같다”고 밝혔다.

유투데이는 기술 분석가 존 볼린저의 의견을 인용해 “비트코인이 바닥 다지기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최근 비트코인은 연초 대비 아직 10%가량 하락한 상태지만, 최근 관세 이슈 등 매크로 우려 속에서도 주식과의 커플링에서 일부 벗어나며 독립적 흐름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대비 0.81% 오른 8만6389달러(약 1억2281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이번 주 수요일 기록한 7만4588달러 저점을 회복한 수치로, 미국 증시와 함께 반등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번 주 내내 변동성이 극심했던 시장 분위기 속에서, BTC는 강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노보그라츠는 과거부터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Digital Gold)’으로 표현해 왔으며, 최근에는 반(反)비트코인 성향으로 유명한 쉬프를 향해 “비트코인이 이제는 정통 매크로 자산임을 인정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월에도 “내러티브야말로 시장에서 승자와 잡음을 가른다”며 “강한 시장 신념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관세 정책과 인플레이션 압력, 증시 변동성 등으로 인해 비트코인이 매크로 회피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번 랠리가 구조적 상승장의 시작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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