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반도체 품목 관세 영향은 제한적…영업이익률 개선”

최종일 매경닷컴 기자(choi.jongil@mk.co.kr)

입력 : 2025.04.18 08:19:42
LG이노텍 CI. [사진 = LG이노텍]


대신증권은 18일 LG이노텍에 대해 반도체 품목의 관세 부과 가능성이 부담이지만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LG이노텍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6% 하락한 1239억원이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5% 증가한 4조5500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선스를 상회할 것으로 봤다. 아이폰 16 프로·프로맥스의 양호한 판매 속에 아이폰16e 생산으로 영업이익률이 개선할 전망이어서다.

올해 영업이익도 증가할 것으로 봤다. 역성장의 우려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여서다. 애플의 아이폰 판매 증가보다 평균공급단가(ASP) 상승, 프로 및 프로맥스 등 고가 비중 확대, 믹스 효과로 영업이익률 확대가 중요할 것으로 봤다.

또 아이폰 17에서 후면의 망원 카메라 등이 상향되는데 프리미엄 영역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해 수혜를 볼 수 있어서다. 내년에는 베트남 생산 비중 확대와 전체 감가상각비의 축소로 영업이익 증가를 전망했다.

이 밖에도 올해는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 BGA) 성장 확대에 주목했다. 차세대 성장 제품인 FC BGA 매출이 증가, 인텔에 고부가 제품을 하반기에 공급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추정해서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본격적인 매출 성장을 예상했다. 경쟁사대비 매출 규모는 미미하지만 반도체 패키지 사업과 시너지를 반영하면 큰 폭의 매출 증가를 할 수 있어서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스마트폰 대상으로 상호관세를 면제했지만 중국에 펜타닐 관세(20%) 유지와 반도체 품목 관세 부과 가능성이 상존한다”며 “그러나 스마트폰이 상호관세에서 제외됐고 애플의 인도 생산 비중 확대도 긍정적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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