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형 두 번째 공공주택 홍천서 착공…"아이 울음소리 기대"

청년 정착 지역 맞춤형 주거복지 추진…2026년까지 80세대
이재현

입력 : 2025.04.15 18:11:41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형 공공주택 건립사업 기공식이 15일 홍천군 북방면 하화계리 사업 부지에서 열렸다.

강원형 공공주택 건립사업 기공식
[강원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신영재 홍천군수를 비롯해 120여명이 참석했다.

지자체가 주도해 전국 최초로 지역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청년층 등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조성하고자 도와 시군이 함께 추진한다.

영월 덕포지구에 이어 두 번째인 이번 사업은 지상 13층 규모로 17평형 66세대와 22평형 14세대 등 총 80세대를 조성한다.

2026년 준공이 목표다.

강원형 공공임대주택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중심으로 추진된 임대주택 공급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수요를 반영한 차별화된 모델이다.

기존 공공임대주택 공급 방식은 사업 타당성 분석 등 행정절차에 4∼5년 소요되나 강원형은 사업 선정 후 즉시 추진해 수요계층에 적기 공급이 가능하다.

김 지사는 "도와 홍천군이 처음부터 끝까지 주도하는 만큼 맞춤 설계는 물론 인허가 시간까지 단축된다"며 "얼마 전 북방면에서 아이가 태어나는 기쁜 소식이 있었는데, 이곳에서 아이 울음소리가 더 자주 울려 퍼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lee@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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