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자동차 회사 도울 것” 한 마디에 부품株 상승세

정유정 기자(utoori@mk.co.kr)

입력 : 2025.04.15 15:53:41
미국 완성차 3사 동반 상승
국내 車·부품주도 강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EPA>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 면제를 시사하면서 국내 자동차 부품주가 강세를 보였다.

15일 자동차 차체 부품 전문 기업 성우하이텍은 전 거래일 대비 7.72% 상승한 54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자동차 핵심부품과 방위산업 제품을 공급하는 SNT모티브는 전일 대비 9.55% 오른 2만8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밖에도 엔지브이아이(10.22%), 화신(6.99%), HL만도(6.23%) 등 부품주 등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일시적인 관세 면제와 관련해 “일부 자동차 회사들을 도와주기 위한 조치를 검토 중”이라며 “자동차 회사들이 캐나다, 멕시코 등에서 생산된 부품을 미국 내로 생산을 이전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이 자동차 업계의 기대감을 자극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3일부터 수입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미국 증시에서도 자동차 업종이 동반 상승했다.

완성차 3사인 GM, 포드, 스텔란티스는 각각 전 거래일 대비 3.46%, 4.07%, 5.64% 올랐다.

국내 완성차 주가도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전일 대비 4.29% 오른 18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아는 3.37% 상승한 8만5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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