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11일 경기 광명에서 공사장 지하터널 붕괴 사고가 발생한 신안산선은 서울 여의도와 경기 안산·시흥을 연결하는 복선전철이다.
붕괴 발생한 광명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 현장 (광명=연합뉴스) 11일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 현장이 붕괴해 주변의 출입이 통제돼 있다.2025.4.11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stop@yna.co.kr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광역교통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1998년 정부가 '수도권 광역교통 5개년 계획'에 포함하면서 사업의 첫발을 내디뎠다.
그러나 17년 동안 진척을 보지 못하다가 2015년 민자사업으로 전환된 뒤 2018년 12월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인 넥스트레인㈜과 실시협약을 체결하며 본궤도에 올랐다.
2019년 9월 안산시청에서 착공식과 함께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 신안산선은 4조1천47억원을 들여 안산·시흥에서 여의도에 이르는 44.7㎞ 구간에 건설된다.
정거장은 모두 19개소이다.
시공사는 포스코이앤씨와 서희건설이고, 감리단은 동명기술공단·서현기술단·삼보기술단이다.
신안산선은 서울 여의도에서 광명을 거쳐 안산 한양대를 잇는 안산 노선(30.7㎞)과 광명에서 시흥시청을 경유해 화성 국제테마파크(38.6㎞)를 잇는 시흥 노선 등 두 갈래로 이뤄져 있다.
당초 올해 4월 개통을 목표로 했으나 공사가 늦어지면서 내년 12월 이후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3월 말 현재 신안산선 복선전철 전체 구간의 공정률은 55%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광명시 일직동 372-12 일원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 본선 5번 환기구 지하터널 공사현장이다.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으로 지하터널 공사 현장과 상부 도로가 함께 붕괴하며 근로자 1명이 실종됐고, 굴착기 기사 1명이 지하에 고립된 상태이다.
이번 사고로 신안산선 개통이 더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광명 신안산선 공사장 지하 붕괴 (광명=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1일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경기 광명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7분께 광명 양지사거리 부근 신안산선 제5-2공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사진은 사고 현장 모습.2025.4.11 xanad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