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계좌로 엔화 투자... “관세 국면에서 안전자산 배분”

정재원 기자(jeong.jaewon@mk.co.kr)

입력 : 2025.04.10 13:56:48
PLUS일본엔화초단기국채(합성) ETF
증시 불안에 엔화가치 절상
초단기채 투자로 신용위험 제거


사진=한화자산운용 제공.


한화자산운용의 ‘PLUS일본엔화초단기국채(합성)’ 상장지수펀드(ETF)가 관세 전쟁으로 인한 변동성 장세에서 주목받고 있다. 퇴직연금(DC, IRP) 계좌로 투자할 수 있는 유일한 엔화 투자 ETF다.

10일 한화운용에 따르면 PLUS일본엔화초단기국채(합성)의 순자산가치(NAV)는 지난 7일 기준으로 최근 3개월 간 9.56% 상승했다. 최근 1개월 간 2.99%, 6개월 간 11.04% 올랐다.

이 상품은 일본 재무성이 발행하는 채권 중 3개월 이내의 초단기 국채에 투자하는 환노출형 ETF다. 엔화 절상 효과와 채권 이자 수익을 동시에 노릴 수 있다.

금정섭 한화운용 ETF사업본부장은 “만기가 매우 짧은 채권에 투자해 금리 변동에 따른 가격 변동 위험이 거의 없고, 일본 정부의 신용도를 바탕으로 해 신용 위험도 극히 낮다”고 강조했다.

특히 백악관의 관세정책 발표에 따라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는 미국 대표지수와 달리 안정적인 투자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금 본부장은 “세제 혜택이 있는 모든 계좌에서 100% 투자가 가능한 만큼, 원화나 달러화 자산에 집중되기 쉬운 국내 투자자들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엔화로의 자산 배분을 원한다면 최적의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PLUS일본엔화초단기국채는 채권형ETF로 세제 혜택이 있는 개인연금, 퇴직연금, ISA 계좌에서 100% 투자가 가능하다.

반면 엔선물 ETF는 퇴직연금 계좌에서 투자할 수 없고, 엔화예금은 ISA 계좌에서 가입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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