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男 보험료 32% 인상이라니”…이달부터 무·저해지보험 일제히 올라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입력 : 2025.04.10 08:27:15 I 수정 : 2025.04.10 08:29:44
입력 : 2025.04.10 08:27:15 I 수정 : 2025.04.10 08:29:44

10일 보험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무·저해지 보험료를 일제히 올렸다.
무·저해지 보험은 납입기간 중 해지 시 환급금이 없거나 적어 보험료가 일반 보험상품보다 저렴한 상품을 말한다.
금융당국은 보험사들이 새 보험회계기준(IFRS17) 도입 이후 무·저해지 상품과 관련해서 해지율을 자의적으로 높게 가정해 실적을 부풀렸다고 진단하고 예정 해지율을 낮추는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가이드라인 적용으로 보험사와 상품에 따라 인상률은 큰 차이를 보인다.
3대 진단비, 상해·질병 수술비 등 주요 담보가 포함된 간편심사보험 대표 상품 2종의 50∼60대(대표 가입 연령) 남성 보험료를 보면 현대해상은 평균 7.8%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삼성화재가 6.3%, KB손해보험이 5.0%, DB손해보험 4.1%, 메리츠화재 1%를 올렸다.
같은 상품의 여성 보험료 기준으로는 DB손보 7.6%, 현대해상이 6.1%, 삼성화재가 5.1%, KB손보 4.4%를 각각 올렸고, 메리츠화재는 오히려 보험료를 10%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40대 남성 기준 통합보험 보험료를 살펴보면 KB손보는 전월대비 32.7% 인상했고 삼성화재(16.9%), DB손보(16.0%)도 두 자릿수 인상률을 보였다. 이어 메리츠화재 7.7%, 현대해상 3.4% 등으로 집계됐다.
어린이보험 남아(10세 기준) 보험료 인상률은 삼성화재(27.9%), DB손보(27.7%), KB손보(25.0%), 현대해상(16.4%), 메리츠화재(4.1%) 등 순이었고, 여아 보험료는 삼성화재(29.4%), DB손보(27.5%), KB손보(24.9%), 현대해상(20.4%), 메리츠화재(13.3%) 등의 순으로 확인됐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해지율을 낙관적으로 가정한 보험사일수록 이번 달부터 보험료 인상 부담이 커졌고 그것이 고스란히 상품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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