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RE “2025년 한국 상업용 부동산 투자 의향 사상 최고”

홍순빈 기자(hong.soonbin@mk.co.kr)

입력 : 2025.04.09 11:11:57
2025 CBRE에서 진행한 한국 투자자 의향 설문조사 표지 사진


글로벌 투자자들의 국내 상업용 부동산 투자 매입 의향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9일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코리아가 발표한 ‘2025 한국 투자자 의향 설문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상업용 부동산 투자 매입 의향이 CBRE코리아에서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6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국내 투자자의 매입 의향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62%를 기록했으며, 이는 아시아 태평양 평균보다 약 10% 높은 수준이다.

전략 선호도의 경우 오퍼튜니스틱(고위험-고수익)이나 부실자산(NPL)에 대한 투자 선호도는 감소했으며, 코어플러스(Core Plus) 및 밸류애드(Value-add)와 같은 중위험-중수익 전략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했다.

섹터별 선호도 변화를 살펴보면 오피스가 여전히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으나 전년 대비 감소했다.

물류센터가 오피스 다음으로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으며, 데이터센터, 호텔, 리테일 등 대체 섹터에 대한 선호도도 전년 대비 증가했다.

ESG 전략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데, 72%의 국내 투자자가 기존 자산의 리노베이션을 통한 ESG 전환을 고려하고 있고 61%는 친환경 자산의 매입 및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최성현 CBRE코리아 캐피탈 마켓 총괄 부사장은 “투자자들의 매입 의향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시장 회복에 대한 신뢰와 함께 국내 자산의 매력도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는 뜻”이라며 “코어플러스 및 밸류애드 전략에 대한 수요가 두드러지고 있어 향후 자산 선별 기준의 변화와 함께 다양한 투자 기회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투자자들의 2025년 상업용 부동산 투자 전략과 시장 전망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됐다.

한국 투자자 61명과 아시아 태평양 내 주요 투자자 468명을 대상으로 매입 및 매각 활동 전망, 해외 투자 동향, ESG 전략 등에 대해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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