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수주 호재에 ‘방긋’…SK 배터리사 강세 [특징주]
입력 : 2025.03.20 09:52:11
SK온, 닛산과 15조원대 계약 체결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SK온이 일본 닛산과 체결한 15조원 규모 배터리 공급 계약에 힘입어 SK 배터리 관련주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0분 기준 배터리용 분리막 제조 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전 거래일 대비 4.47% 오른 2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같은 시각 전 거래일 대비 1.77% 오른 12만68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장 종료 후 나온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계약 체결 소식에 기대감이 유입된 것으로 해석된다.
19일 SK온은 미국 법인이 닛산의 미국 법인에 2028년부터 6년간 총 99.4기가와트시(GWh) 규모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는 중형급 전기차 약 100만대에 탑재할 수 있는 물량이다.
계약 금액이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배터리 공급량 등을 감안했을 때 업계에서는 15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SK온이 일본 완성차 업체와 계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온은 이번 계약을 통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극복하고 고객사 다변화에 나서며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국민연금 모수개혁 ‘언덕’은 넘었지만…구조개혁 ‘큰 산’ 남아
-
2
“부실 저축은행 더는 두고 못 봐”…M&A 규제 허들 낮춰 ‘죽거나 뭉치거나’
-
3
“코오롱티슈진, 세계 최초 골관절염 근본치료제 승인 기대”
-
4
셀트리온, 보통주 268,385주(5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결정
-
5
“韓철강 이러다 다 녹슬라”…트럼프發 보호무역 불똥에 수출길 다 막힌다
-
6
“두산에너빌리티, 그룹사 개편 시도 리스크 있지만 매출 성장 전망”
-
7
머스크 'DOGE' 칼질 컨설팅업계로 불똥…액센추어 주가 7%↓
-
8
배당수익률 상위 종목
-
9
캐나다 중앙은행장 "관세, 초기 물가 충격 확산 막는 게 임무"
-
10
아르헨 대통령 "IMF와의 외채협정 4월 중순 체결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