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고향사랑기부자 예우 강화…올해 7억3천만원 목표
프리미엄 답례품 개발…타지역과 교차 기부 활성화
유형재
입력 : 2025.03.15 07:07:01
입력 : 2025.03.15 07:07:01

[강릉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시가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3년 차인 올해 7억3천만원을 목표로 기부금 유치 전략을 한층 강화한다.
이를 위해 기부자 예우 강화, 타지역과의 교차 기부 활성화, 고액 기부 성과, 답례품 다양화 및 품질 향상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15일 시에 따르면 시는 기부자 예우를 강화하고자 강릉관광진흥협회, 강릉커피협회 등 민간 단체와 협력해 기부자가 강릉을 방문할 때 관광·문화시설, 상점, 카페 등에서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또한 강릉고향사랑누리집(gnlove.kr)에 기부자 명단을 게재하고 지역 소식지를 제공해 기부자들이 강릉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타지역과의 교차 기부를 적극적으로 유도해 강릉으로 유입되는 기부금도 확대할 계획이다.
동해, 삼척, 정선, 원주 등 인접 도시 및 자매도시인 안동시, 해운대구, 보령시 등과 공무원 교차 기부를 추진해 지역 간 상생협력을 강화한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미 강릉시 농·축협과 태백시·화천군·영월군·평창군·정선군 농축협 임직원 500명이 5천만원의 상호교차 기부를 하기도 했다.
특히 상호교차 기부 릴레이로 오는 19일 강원여성경영인협회 강릉지회가 부산 해운대구 자매도시를 방문, 해운대구 새마을부녀회 후원회와 단체 상호교차 기부로 각 200만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시는 '고향을 위한 작은 기부가 강릉을 더욱 빛나게 만듭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지역 출신 기업인, 연예인, 운동선수, 인플루언서, 출향 인사 등에게 지역 사랑의 뜻깊은 방편으로 고향사랑기부제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고액 기부로 잇는 성과를 기대한다.
이 밖에도 작년 48개였던 답례품을 올해는 80개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지역 대표상품을 활용한 답례품 및 100만원 이상 고액 기부자를 위한 프리미엄 답례품도 개발해 기부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6억9천700만원을 모금해 목표액 4억3천만원 대비 162%를 기록, 도내 2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시는 고향사랑기부제 사업을 통해 보행장애 아동용 웨어러블 로봇 지원사업과 경로당 입식 가구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장애인과 어르신의 복지 증진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yoo21@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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