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즌, 일반청약 경쟁률 222대 1…증거금 6244억 모여

오대석 기자(ods1@mk.co.kr)

입력 : 2025.03.13 16:20:31


핀테크 기업 더즌의 일반청약에 증거금 6244억원이 모였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더즌은 12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일반청약에서 경쟁률 22.01대 1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약 6244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앞서 더즌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7일까지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461.95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를 희망범위(1만500~1만2500원) 하단을 밑도는 9000원으로 확정했다.

더즌은 이날 일반청약을 마감한 뒤 24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더즌은 업계 최초로 개발한 이중화 기술을 통해 2019년 금융VAN(부가가치통신망) 사업에 진출했다. 크로스보더 정산, 대출 비교, 인증, 공동주택 ERP, 환전 키오스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2020년 매출 60억원에서 2023년 421억원으로 연평균 92% 성장세를 보였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19억원에서 107억원으로 연평균 78%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더즌은 이번 공모로 조달한 자금을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자회사를 통한 해외 사업 확장, 해외 핀테크 스타트업 인수, 무인 환전 키오스크 신규 구입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더즌은 상장 후 해외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동남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디뱅킹(D-banking) 솔루션을 도입할 계획이다.

디뱅킹 솔루션은 현지 기업과 금융기관 사이 데이터 연계를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다수의 은행들과 서비스 도입이 논의되고 있다.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03.13 20:02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