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더 늘어날라”...홈플러스 상품권 결제 중단한 전업카드사 8곳

한상헌 기자(aries@mk.co.kr)

입력 : 2025.03.13 14:15:10 I 수정 : 2025.03.13 14:21:13
우리·하나·롯데·BC도 중단
오늘부터 전 카드사 결제 중단


홈플러스 상품권 이미지 <사진=홈플러스>
전업카드사가 모두 홈플러스 상품권 구매 제한 조치를 시행했다.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사 사용 중단으로 인한 고객 피해 예방 차원이다.

1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8개 전업카드사(KB국민·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카드)는 최근 홈플러스 상품권 구매와 충전에 대한 결제 승인을 중단했다. 먼저 신한카드와 삼성카드가 결제 중단을 안내한 데 이어, KB국민카드와 현대카드도 지난 12일 중단 소식을 알렸다. 이어 13일에는 우리·하나·롯데·BC카드도 동참했다. 추가로 NH농협카드도 홈플러스 상품권 결제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홈플러스는 공지사항을 통해 상품권 구매제한 카드를 안내하고 있다. 홈플러스 측은 “카드사 사정에 의해 상품권 구매와 충전이 일시적으로 제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신청 이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사들은 변제 지연 등을 우려해 상품권 사용을 막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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