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삼성카드-알라딘 ‘전자책 구독 혜택 카드’ 출시

한상헌 기자(aries@mk.co.kr)

입력 : 2025.03.13 09:45:18 I 수정 : 2025.03.13 10:28:37
도서 구매·전자책 구독 할인


알라딘 만권당 이미지 <사진=알라딘>
전자책 구독 서비스에 집중한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가 나와 주목된다.

13일 카드 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온라인 서점 알라딘과 함께 ‘알라딘 만권당 삼성카드’를 출시하기로 했다. 이 카드는 알라딘 이용자와 새로 출시될 전자책 구독 서비스인 ‘만권당’ 혜택을 제공한다. 만권당 이름은 고려시대 충선왕이 원나라 수도에 지은 학술 연구기관의 이름을 빌린 것으로 보인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알라딘과 제휴를 통해 도서 구매와 전자책 구독 서비스 할인 등 도서 관련 특화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에도 서점에서 결제 시 혜택을 주는 카드는 있었지만, 전자책 구독 서비스 특화 혜택을 제공하는 신용카드가 출시된 것은 처음이다. 교보문고는 롯데카드와 손잡고 ‘교보문고 플래티넘 롯데카드’를 선보였고, 현대카드는 예스24와 ‘예스24 현대카드’를 선보인 바 있다.

알라딘의 만권당은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인공지능이 사용자 취향에 맞는 도서 1000종 이상을 추천해주고, 텍스트음성변환(TTS)를 활용한 AI 보이스 기능 등이 대표적이다.

알라딘도 전자책 구독 시장에 뛰어들면서 전자책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전자책 시장에선 밀리의 서재, 교보문고의 ‘샘’, 예스24의 ‘크레마 클럽’, 리디셀렉트 등이 경쟁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한국출판인회에 따르면 국내 전자책 시장은 2023년 기준 1조3000억원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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