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페이사 알고리즘 적정성 집중 점검

채종원 기자(jjong0922@mk.co.kr)

입력 : 2025.03.12 16:46:51
당국- 전자금융업 CEO 간담회
신규 IT 리스크 적극 대응도 주문


금융감독원이 페이사 등 전자금융업권에서 운영중인 플랫폼의 알고리즘이 적정한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보겠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이종오 금감원 디지털·IT 부문 부원장보는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 등 전자금융업권 대표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금감원은 전자지급 결제 거래가 급성장하고 전자금융 서비스의 영향력이 갈수록 증대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향후 안정적 운영을 강조했다.

이 부원장보는 선불충전금 및 정산금 관리, 금융상품추천 알고리즘 등에 대한 경영진의 관심과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금감원은 소비자 선택권을 왜곡·침해하지 않는 알고리즘을 만들고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원장보는 “알고리즘 검사기법 연구반을 운영하는 등 알고리즘 검사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며 “향후 검사시 알고리즘의 적정성 등에 대해 중점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새롭게 등장하는 IT 관련 위험요소에 대해 선제적 대응을 주문했다. 이 부원장보는 “전자금융 서비스는 다수 이용자의 일상과 깊이 관련된 돈과 정보가 함께 이동하는 거래이기 때문에 전산금융사고로 경제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원장보는 “티메프 사태의 재발 방지를 위한 전자지급결제대행업자(PG)의 판매자 정산자금 별도관리 가이드라인을 마련 중인 만큼 업계가 차질없이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금감원은 올해 전금업자에 대한 검사를 ‘컨설팅 중심’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적발이나 제재 위주가 아니라 업권의 성장을 지원하고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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