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마감시황
입력 : 2025.03.07 08:39:15
제목 : 뉴욕 마감시황
3/6(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0.99%)/나스닥(-2.61%)/S&P500(-1.78%) 트럼프, 캐나다·멕시코 관세 유예에도 관세 불확실성 지속(-)
이날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 중 상당수에 25%의 관세를 약 한 달간 유예하기로 공식 결정한 가운데, 관세가 일시 유예되더라도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3대 지수 모두 하락.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99%, 1.78%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61% 급락.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멕시코, 캐나다 수입품 중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의 적용을 받는 모든 상품에 대해 4월2일까지 관세를 면제하는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했음. 지난 4일 두 국가에 한 달 유예했던 25% 관세를 발효한 지 불과 이틀 만임. 전일 멕시코, 캐나다산 자동차 관세를 한 달 면제한다고 밝힌 데 이어 다시 하루 만에 면제 대상을 대부분 품목으로 확대했음. 관세 면제 시한은 트럼프 대통령이 각국에 상호관세를 예고한 4월2일로 못박았음. 4월2일 상호관세가 발효되는 만큼 그때까지 멕시코 및 캐나다와 마약 유통 제재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점을 시사했음.
다만, 시장에서는 관세 유예 소식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방향이 너무 가변적이라는 인식 속에 앞으로도 정책이 쉽게 뒤집히는 불확실성이 여전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는 모습. 스콧 베센트 美 재무부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글로벌 비전에 동조하지 않을 경우 적대국뿐 아니라 동맹국에도 경제적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밝힌 점도 부담으로 작용. 베센트 장관은 이날 뉴욕경제클럽 연설에서 "저렴한 상품에 대한 접근은 '아메리칸 드림'의 본질이 아니다"라며, "다른 국가의 관행이 미국 경제와 국민에 해를 끼치는 한 미국은 대응할 것이고, 이것이 바로 미국 우선 무역 정책"이라고 강조했음. 아울러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평화 협정에 도움이 된다면 러시아를 향해 강력한 제재에 '올인'하는 것도 주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 비쳤음. 한편, 베센트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 반등을 부채질할 것이란 우려에 대해 일회성 가격 조정에 불과하다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일축했음.
주요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도 美 경제의 불확실성을 우려했음.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실업률은 여전히 낮고 경제 성장도 지속되지만 이에 대한 위협이 존재한다"며, "소비자와 기업 모두에서 자신감이 약해지기 시작하고 있다"고 평가. 이어 "인플레이션이 점진적으로 둔화하고 있으나 현재 그 둔화세가 위험에 놓여 있다"며, "물가상승률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여전히 기대하나 그런 전망도 위협받고 있다"고 우려했음. 한편,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는 "올해 2회 금리인하 예측에 틀린 것은 없다"며, "통화정책이 제약적 영역에 있다"고 언급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장 마감 무렵 상반기에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13.1%까지 떨어졌으며, 상반기 내 50bp 인하 확률은 35.4%까지 상승했음.
이날 발표된 주요 고용지표는 엇갈린 모습을 보임. 美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2만1,000명으로 집계됐음. 이는 직전주 대비 2만1,000명 감소한 수치로, 시장 예상치도 밑돌았음. 반면, 미국 기업들의 2월 감원 계획은 코로나19 팬데믹 절정기 수준으로 급증했음.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사가 발표한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기업은 지난달 17만2,017명의 감원 계획을 발표. 이는 지난 2020년 7월의 26만2,649명 이후 가장 많은 월간 감축 계획임.
이날 국제유가는 트럼프, 캐나다·멕시코 관세 한달 유예 소식 속 강보합.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05달러(+0.08%) 상승한 66.36달러에 거래 마감.
美 채권시장은 매파 ECB,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 지속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등에 소폭 상승.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기술장비, 재생에너지, 소프트웨어/IT서비스, 경기관련 서비스업, 유틸리티, 은행/투자서비스, 보험, 에너지, 산업서비스, 개인/가정용품, 의료 장비/보급, 소매, 금속/광업, 운수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반면, 자동차, 제약, 화학 업종 등은 상승. 종목별로는 애플(-0.17%), 엔비디아(-5.74%), 마이크로소프트(-1.03%), 아마존(-3.68%), 알파벳A(-0.39%), 메타(-4.35%), 테슬라(-5.61%) 등 M7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했고, 마벨테크놀로지(-19.81%)가 지난 4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앞섰음에도 실적 전망치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급락한 가운데, AMD(-2.77%), 퀄컴(-1.01%), 브로드컴(-6.33%) 등 반도체 관련주들도 대부분 하락. 뱅크오브아메리카(-1.96%), JP모건 체이스(-1.98%), 씨티그룹(-3.26%), 웰스파고(-2.04%) 등 은행주들도 동반 하락했고, 팔란티어(-10.73%)는 알렉스 카프 최고경영자(CEO)의 주식 매도 우려가 지속되면서 급락.
다우 -427.51(-0.99%) 42,579.08, 나스닥 -483.47(-2.61%) 18,069.26, S&P500 5,738.52(-1.78%), 필라델피아반도체 4,487.85(-4.53%)
이날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 중 상당수에 25%의 관세를 약 한 달간 유예하기로 공식 결정한 가운데, 관세가 일시 유예되더라도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3대 지수 모두 하락.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99%, 1.78%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61% 급락.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멕시코, 캐나다 수입품 중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의 적용을 받는 모든 상품에 대해 4월2일까지 관세를 면제하는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했음. 지난 4일 두 국가에 한 달 유예했던 25% 관세를 발효한 지 불과 이틀 만임. 전일 멕시코, 캐나다산 자동차 관세를 한 달 면제한다고 밝힌 데 이어 다시 하루 만에 면제 대상을 대부분 품목으로 확대했음. 관세 면제 시한은 트럼프 대통령이 각국에 상호관세를 예고한 4월2일로 못박았음. 4월2일 상호관세가 발효되는 만큼 그때까지 멕시코 및 캐나다와 마약 유통 제재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점을 시사했음.
다만, 시장에서는 관세 유예 소식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방향이 너무 가변적이라는 인식 속에 앞으로도 정책이 쉽게 뒤집히는 불확실성이 여전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는 모습. 스콧 베센트 美 재무부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글로벌 비전에 동조하지 않을 경우 적대국뿐 아니라 동맹국에도 경제적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밝힌 점도 부담으로 작용. 베센트 장관은 이날 뉴욕경제클럽 연설에서 "저렴한 상품에 대한 접근은 '아메리칸 드림'의 본질이 아니다"라며, "다른 국가의 관행이 미국 경제와 국민에 해를 끼치는 한 미국은 대응할 것이고, 이것이 바로 미국 우선 무역 정책"이라고 강조했음. 아울러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평화 협정에 도움이 된다면 러시아를 향해 강력한 제재에 '올인'하는 것도 주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 비쳤음. 한편, 베센트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 반등을 부채질할 것이란 우려에 대해 일회성 가격 조정에 불과하다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일축했음.
주요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도 美 경제의 불확실성을 우려했음.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실업률은 여전히 낮고 경제 성장도 지속되지만 이에 대한 위협이 존재한다"며, "소비자와 기업 모두에서 자신감이 약해지기 시작하고 있다"고 평가. 이어 "인플레이션이 점진적으로 둔화하고 있으나 현재 그 둔화세가 위험에 놓여 있다"며, "물가상승률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여전히 기대하나 그런 전망도 위협받고 있다"고 우려했음. 한편,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는 "올해 2회 금리인하 예측에 틀린 것은 없다"며, "통화정책이 제약적 영역에 있다"고 언급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장 마감 무렵 상반기에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13.1%까지 떨어졌으며, 상반기 내 50bp 인하 확률은 35.4%까지 상승했음.
이날 발표된 주요 고용지표는 엇갈린 모습을 보임. 美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2만1,000명으로 집계됐음. 이는 직전주 대비 2만1,000명 감소한 수치로, 시장 예상치도 밑돌았음. 반면, 미국 기업들의 2월 감원 계획은 코로나19 팬데믹 절정기 수준으로 급증했음.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사가 발표한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기업은 지난달 17만2,017명의 감원 계획을 발표. 이는 지난 2020년 7월의 26만2,649명 이후 가장 많은 월간 감축 계획임.
이날 국제유가는 트럼프, 캐나다·멕시코 관세 한달 유예 소식 속 강보합.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05달러(+0.08%) 상승한 66.36달러에 거래 마감.
美 채권시장은 매파 ECB,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 지속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등에 소폭 상승.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기술장비, 재생에너지, 소프트웨어/IT서비스, 경기관련 서비스업, 유틸리티, 은행/투자서비스, 보험, 에너지, 산업서비스, 개인/가정용품, 의료 장비/보급, 소매, 금속/광업, 운수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반면, 자동차, 제약, 화학 업종 등은 상승. 종목별로는 애플(-0.17%), 엔비디아(-5.74%), 마이크로소프트(-1.03%), 아마존(-3.68%), 알파벳A(-0.39%), 메타(-4.35%), 테슬라(-5.61%) 등 M7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했고, 마벨테크놀로지(-19.81%)가 지난 4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앞섰음에도 실적 전망치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급락한 가운데, AMD(-2.77%), 퀄컴(-1.01%), 브로드컴(-6.33%) 등 반도체 관련주들도 대부분 하락. 뱅크오브아메리카(-1.96%), JP모건 체이스(-1.98%), 씨티그룹(-3.26%), 웰스파고(-2.04%) 등 은행주들도 동반 하락했고, 팔란티어(-10.73%)는 알렉스 카프 최고경영자(CEO)의 주식 매도 우려가 지속되면서 급락.
다우 -427.51(-0.99%) 42,579.08, 나스닥 -483.47(-2.61%) 18,069.26, S&P500 5,738.52(-1.78%), 필라델피아반도체 4,487.85(-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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