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물산,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 확보

명지예 기자(bright@mk.co.kr)

입력 : 2025.02.26 17:50:49
증액 없이 500억원 발행키로


롯데월드타워 [사진=롯데물산]


롯데물산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물산은 총 500억원 모집에 나서 800억원의 자금을 모았다.

2년물 300억원, 3년물 200억원을 목표로 모집했다.

롯데물산은 개별 민평금리 대비 -30~+30bp(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12bp, 3년물은 0bp에 목표액을 채웠다.

당초 800억원까지 증액할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증액 없이 500억원 규모로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이번 딜은 그 동안 회사채 시장에서 그룹사 딜의 주관사 캡티브에 의존하던 방식을 탈피하고, 시장의 실수요를 확인하는 의미있는 거래로 평가된다”며 “롯데물산은 투자자들과 직접 일대일 미팅을 통해 투자자들의 눈높이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모집수요를 상회하는 주문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회사채 발행은 롯데물산의 재무 건전성과 시장 신뢰도를 재확인하는 계기”라며 “향후 자금 조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사채는 내달 6일 발행 예정이다. 만기를 맞는 500억원 규모의 공모채를 차환하는 데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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