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관세휴전에 이틀치 하락분 모두 만회[매일코인]

최근도 기자(recentdo@mk.co.kr)

입력 : 2025.02.04 11:12:27
챗GPT


미국발 관세 전쟁이 급작스럽게 휴전 양상을 띄면서 비트코인이 크게 반등했다.

전날 9만1000달러선까지 밀렸던 비트코인은 다시 10만달러선을 회복했다.

전날 하룻동안 10% 이상 폭락했던 이더리움과 솔라나 등 알트코인도 낙폭을 만회했다.



비트코인은 4일 오전 10기 기준으로 24시간 직전보다 5.19% 상승한 10만100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이는 3일(현지시간)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미국의 관세부과가 한달 중지됐다고 발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9만1000달러선에서 급반등하기 시작했다.

이후 캐나다와 미국의 관세전쟁도 30일간 중단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10만2500달러까지 급등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에 따라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여파로 10만635달러에서 9만1000달러까지 급락했던 비트코인은 이를 모두 만회한 셈이다.

이더리움, 솔라나 등도 3일 하루 10% 이상씩 하락했던 낙폭을 모두 만회했다.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의장


한편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상장사로 유명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12주 연속 이어온 비트코인(BTC) 매수를 중단했다.

3일(현지시각) 마이클 세일러마이크로스트래티지 회장은 자신의 X( 트위터)를 통해 지난주 신규 비트코인 매수가 없었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지난해 11월 11일부터 12주간 매주 비트코인을 매입해왔으며, 현재 보유량은 47만1107BTC에 달한다.

제임스 반 스트라텐 코인데스크 애널리스트는 “회사가 매수를 중단한 이유는 오는 5일 장 마감 후 발표될 실적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차남 에릭 트럼프는 자신의 X에 “이더리움 사기 딱 좋은 시점같다. 나중에 나한테 감사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이 게시글은 현재 맨 마지막 문장을 지워진 상태다.

문제는 이 게시글을 올린 직후 트럼프 일가가 주도하는 탈중앙화 금융 사업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WLFI)이 이더리움은 코인 거래소로 전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에릭 트럼프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한 선행매매가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코인을 거래소로 전송하는건 매도를 위한 행동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다만 단순히 코인 거래소에 코인을 보관하기 위해 전송했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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