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내일 협의회 열어 반도체법 주52시간제 특례 도입 논의

김치연

입력 : 2025.02.03 20:11:15


논의하는 권성동 원내대표와 김상훈 정책위의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정부와 국민의힘은 오는 4일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반도체 특별법에 주52시간제 예외 규정을 두는 특례를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한다고 3일 밝혔다.

당에서는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김상훈 정책위의장,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철규 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자리한다.

반도체 특별법은 반도체 연구·개발 노동자들이 노사 서면합의로 주52시간 상한제를 초과하는 기준을 적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분야의 고급 인력들이 주52시간 근로 시간 제한에 묶여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진다며 반도체 특별법 제정을 야당에 촉구해왔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노동계가 반대하는 반도체 특별법 도입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하지만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반도체 특별법 토론회에서 "특정 산업의 연구·개발 분야 고소득 전문가들이 동의할 경우 예외로 몰아서 일하게 해주자는 게 왜 안 되냐 하니 할 말이 없더라"라고 발언하면서 민주당이 반도체 특별법 도입을 전향적으로 검토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chic@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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