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권 5대 무역항 물동량 17.9% 감소…4천874만t
동해·묵호항 물동량 18.6% 줄어…석탄·망간 수입량 감소 원인
유형재
입력 : 2025.01.26 14:20:20
입력 : 2025.01.26 14:20:20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지난해 강원권 5대 무역항의 항만물동량이 전년보다 17.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동해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동해·묵호항을 비롯한 호산항, 삼척항, 옥계항, 속초항 등 강원권 5대 무역항의 지난해 항만물동량은 전년 5천938만t보다 1천64만t(17.9%) 감소한 4천874만t으로 나타났다.
항만별 주요 처리 화물의 경우 호산항은 LNG 수입, 삼척항과 옥계항은 내수용 시멘트 화물 반출, 속초항은 건설용 모래 반출이었다.
이 기간 강원권 최대 무역항인 동해·묵호항 항만물동량은 총 2천699만t으로 전년의 3천317만t보다 617만t(18.6%) 감소했다.
항만물동량 감소는 화력발전소 송전 제한에 따른 전력 생산량 저하로 화력발전소의 주 연료인 석탄 수입량 452만t(48.5%) 감소, DB메탈의 공장가동률 저하에 따른 망간 수입량 32만t(74.3%) 감소가 원인으로 분석됐다.
동해·묵호항에서 처리량이 많은 화물은 석회석 977만t, 시멘트 836만t, 석탄 481만t 순으로 나타났으며, 총 물동량 대비 비중은 각각 36.2%, 31.0%, 17.8%를 차지했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동해ㆍ묵호항의 효율적인 항만 운영을 통해 항만물동량이 증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yoo21@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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