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투자전략은 이렇게…서학·동학개미 모두 매수 나설때
이종화 기자(andrewhot12@mk.co.kr)
입력 : 2025.01.27 09:59:24
입력 : 2025.01.27 09:59:24
작년 8월부터 이어진 코스피 조정 마무리
2차전지 등 실적 기대감 적은 업종에 주목
향후 트럼프·중국 등 정책 모멘텀 활용해야
뉴욕 증시, 빅테크·AI 등 강세 당분간 지속
2차전지 등 실적 기대감 적은 업종에 주목
향후 트럼프·중국 등 정책 모멘텀 활용해야
뉴욕 증시, 빅테크·AI 등 강세 당분간 지속
설 연휴 직후인 2월에는 국내 및 미국 주식 비중을 모두 늘릴 때라는 분석이 나온다.
우선 국내 증시의 경우 오는 2월께 지난해 8월부터 이어져 온 조정이 끝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불확실성이 사라질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단 올해 들어 국내 기업들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질 때마다 증시가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기대감이 낮은 업종 중심으로 방어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에 기대감이 적은 2차전지를 포함한 시클리컬과 유통, 건설 등 내수 업종이 편해 보인다”라며 “최근 급등한 조선은 따라가기 보단 시클리컬 내 순환매로 대응하는 게 적절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2월 이후 지속적으로 나올 예정인 각국 정책 모멘텀에 맞춰 투자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NH투자증권 분석에 따르면 2월 이후 가장 주목할 정책적 변화는 크게 3가지다.
우선 트럼프 대통령 취엄 직후 있을 미국 정책 모멘텀이 있다. 3월 중국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후로는 중국 정책 모멘텀이 기대되고 하반기엔 내수경기 부양을 위한 한국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각국의 정책 모멘텀과 동행 또는 회피하는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한다”며 “현재 가장 수혜가 확실한 고환율 수혜주 중 트럼프와 동행할 수 있는 업종(조선, 방산, 기계, 헬스케어)와 트럼프와 무관한 업종(엔터테인먼트, 증권)이 가장 유망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정부는 통화정책과 재정정책 공조를 강화하여 내수 소비 확대 정책을 펼칠 예정인 만큼 중국 내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분야인 음식료(제과류), 화장품(중국 로컬브랜드 ODM) 업종의 모멘텀은 여전히 존재한다”며 “여름경 한국 정책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는 내수주 등은 순차적으로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미국 증시의 경우 2월을 기점으로 펀더멘털 인식이 개선되면서 3월 이후 낙관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제는 강하나 구경제 업종의 실적 전망은 저평가됐는데, 실적 시즌에서 이 괴리가 해소될 공산이 크다”며 “빅테크와 AI의 실적이 악재로 돌변할 가능성도 낮은데, 빅테크는 플랫폼으로써의 우월적 지위(매출 성장)와 구조조정 효과(비용통제)를 모두 누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2월 미국 주식시장은 약간의 변동성을 감내하면서 비중확대를 시작할 시점”이라며 “내러티브보다 실적에 관심을 가지며 빅테크, AI, 자본시장, 가스, 전력솔루션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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