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 센터포인트 광화문 매각 개시…주관사 선정 나서

홍순빈 기자(hong.soonbin@mk.co.kr)

입력 : 2025.01.27 09:56:54
센터포인트 광화문 전경[사진 출처=코람코자산신탁]


서울 광화문 인근의 우량 오피스가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은 코크렙제36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를 통해 보유한 센터포인트 광화문 매각 자문사 선정을 위해 부동산 컨설팅펌, 회계법인 등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최근 발송했다.

센터포인트 광화문은 서울 업무 핵심권역인 도심권역(CBD)에 위치한 우량 오피스 자산이다.

소재지는 서울시 종로구 새문안로5길 31이다.

지하 7층~지상 20층, 연면적 3만8946㎡ 규모로 건폐율과 용적률은 각각 54.4%, 997.3%다.

이 자산을 담고 있는 코크렙제36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의 주요 투자자는 지방행정공제회(56.02%), KT&G(21.01%), 담배인삼공제회(8.96%), 코람코자산신탁(8.41%), 롯데물산(5.6%) 등이다.

센터포인트 광화문은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3호선 경복궁역 인근에 있어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앤장법률사무소, 현대해상, 생명보험협회 등 우량 임차인을 확보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2016년 마스턴투자운용으로부터 이 자산을 약 3200억원에 인수했다.

CBD 오피스 거래가가 3.3㎡당 3000만원 중반대에 형성돼 있는 걸 감안하면 센터포인트 광화문은 총 4000억원대에 거래가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근 CBD 오피스들의 매각 진행이 순탄치 않은 점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DWS자산운용(옛 도이치자산운용)은 매각을 진행하고 있는 크레센도빌딩의 우선협상대상자를 바꾸기로 결정했다.

지난해엔 서울파이낸스센터(SFC), 퍼시픽타워가 매각 작업을 진행했으나 매도자와 인수 희망자 사이의 가격 눈높이 차이로 매각을 철회했다.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01.28 02:01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