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OPEC에 유가 인하 요청하겠다…그러면 우크라전 끝나"
다보스포럼 화상연설 "금리 즉시 내리라고 요구하겠다…전세계 뒤따라야"
김동현
입력 : 2025.01.24 01:39:28
입력 : 2025.01.24 01:39:28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해 주요 석유 생산국에 유가를 내리라고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화상연설에서 "난 사우디아라비아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유가를 내리라고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유가가 내려오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바로 끝날 것이다.
지금은 유가가 전쟁이 계속될 만큼 높다.
유가를 끌어내려야 한다.
그러면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가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이는 러시아를 종전 협상에 참여하도록 압박하기 위해 러시아의 주요 수입원인 에너지 수출에 타격을 주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난 금리를 즉시 내리라고 요구하겠다.
마찬가지로 전 세계에서 금리가 내려야 한다.
우리를 따라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bluekey@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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