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피니티 “25년간 한국에 집중… 中BYD 협력 논의 없었다”

우수민 기자(rsvp@mk.co.kr)

입력 : 2025.01.09 17:11:33 I 수정 : 2025.01.09 19:14:27
롯데렌탈·SK렌터카 최대주주 올라
“BYD 신차 구매 계획 없다” 일축


범아시아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가 중국계 사모펀드 논란을 두고 사실이 아니라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어피니티는 9일 공식 입장을 내고 “어피니티는 중국계·홍콩계 사모펀드가 아닌 글로벌 사모펀드”라며 “서울·싱가포르·시드니·베이징·홍콩 등에 거점을 두고 아시아태평양 전역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피니티의 본사는 홍콩이 아니며, 25년간 대한민국에 집중해 활동해왔다고 설명했다.

어피니티 측은 “본사 개념이 없으나 직원 수와 백오피스(재무팀, 법무팀) 소재를 고려하면 본사 기능을 가진 곳은 싱가포르”라며 “자금집행(투자)이 가장 많은 곳은 한국”이라고 전했다.

어피니티는 최근 롯데렌탈과 SK렌터카를 연이어 인수했다. 그밖에 버거킹, 락앤락, 서브원, 요기요 등 산업군별로 국내 다양한 기업을 포트폴리오사로 두고 있다.

파트너 가운데 중국 국적을 보유한 인원도 없으며, 중국 관련 인원도 없다는 입장이다.

어피니티 측은 “투자자 가운데 95%가 미국,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연기금과 투자기관으로 구성돼있다”며 “중국 자본이나 펀드 영향력은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중국 전기차 업체 BYD와의 협력설도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최근 일부 매체와 유튜브는 어피니티가 국내 렌터카 1·2위 사업자를 나란히 큰돈에 인수한 점을 두고 BYD 신차를 대량 구매해 수익성 확대를 꾀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았던 바 있다.

어피니티 측은 “어피니티가 BYD의 한국 자동차 시장 진출을 목적으로 협력관계에 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BYD나 중국 자동체 OEM과 협력은 논의된 바 없으며 구매계획도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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