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핵심 테마’ 알면 주가가 보인다...디지털헬스·모빌리티, 그리고 ‘이것’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입력 : 2025.01.06 13:45:37
CES 개막을 이틀 앞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CES 개막 준비가 한창이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오는 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 개막을 앞두고 증권가의 셈법도 빨라지고 있다. 특히 핵심 테마로 알려진 인공지능(AI), 디지털 헬스, 모빌리티 등의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6일 증권가에 따르면 이번 ‘CES 2025’에서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AI 기술의 비전을 공유하고, 차세대 AI 가속기 블랙웰의 개발·공급 상황을 소개한다.

이날 젠슨 황이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건 이번 행사의 핵심 테마가 AI기 때문이다. 지난해 AI 하나만 메인 테마로 선정됐던 것과 달리 AI, 디지털 헬스, 차량 기술·첨단 모빌리티가 메인 테마로 AI의 확장성을 부각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행사에서 새로운 테마로 양자 컴퓨터가 선정되면서 국내외로 관련 업체들의 단기 주가 움직임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대신증권에서는 이번 행사에서 LG전자와 삼성전자 등 글로벌 정보통신(IT) 업체가 스마트홈의 미래 모습을 AI에서 찾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최근 AI 기반의 구독가전으로 소비자 구입 형태가 변화하면서 생성형 AI 전환·대중화로 올해 주요 IT기기의 교체 수요를 자극할 것이라는 평가다.

LG전자의 경우 이번 행사에서 MX(Mobility eXperience) 플랫폼을 소개한다. 대신증권은 이에 대해 모빌리티는 자율주행 기술 확보에 주력·다양한 산업의 새로운 성장에 기여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 밖에 AI와 모빌리티를 다양한 산업에 접목해 로보틱스, 디지털헬스의 성장을 가속화하며 성장세가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CES 2025’에서 주최협회가 정한 몰입(Dive In)이라는 주제에 맞게 AI는 우리의 생활, 산업, 비지니스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며 “멀지 않은 미래에 우리가 AI 생태계 환경에서 더 생산적, 더 효율적, 더 건강한 삶(Life)을 영위할 수 있는 모습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로쓰리서치는 SK텔레콤, LG이노텍, HL만도, 대동, 슈프리마 등을 ‘CES 2025’ 관련주로 꼽기도 했다.

김주형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슈프리마의 ‘Q-비전 프로’는 AI를 활용한 범죄 예방 솔루션으로 공공장소와 산업 현장에서 실시간 위험 상황을 분석하고 경고하는 기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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