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르 신화’ 안상일, 벤처 투자자 됐다… 알토스 합류
우수민 기자(rsvp@mk.co.kr)
입력 : 2025.01.06 09:44:38
입력 : 2025.01.06 09:44:38
신정환 카카오 전 CTO도 합류
AI 기업 발굴·투자사 지원 강화
AI 기업 발굴·투자사 지원 강화
미국의 한국계 벤처캐피탈 알토스벤처스가 하이퍼커넥트 공동창업자인 안상일 전 대표를 벤처파트너로 영입했다고 6일 밝혔다. 카카오 전 기술최고책임자(CTO)를 역임한 신정환 전 부사장도 함께 합류했다.
알토스벤처스는 두 벤처파트너와 함께 포트폴리오 기업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과 첨단 기술 분야 유망 초기 기업 발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신정환 파트너는 서울대 건축학과를 졸업한 후 NHN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NHN 재팬 팀장과 NHN 비즈니스 플랫폼 부장을 거쳐 카카오 CTO를 맡았다. 신 파트너는 카카오 재직 기간 동안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와 같은 주요 서비스 개선과 수익화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안상일 파트너는 서울대 재료공학부를 졸업한 후 연쇄창업가로서 6개의 스타트업을 창업했다. 2014년 하이퍼커넥트를 공동 창업해 글로벌 영상 채팅 플랫폼 아자르와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하쿠나라이브를 개발했다. 서비스를 전 세계 230개국에 확장하며 하이퍼커넥트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이후 안 파트너는 2021년 하이퍼커넥트를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매치그룹에 2조원에 매각한 후 매치그룹 아시아태평양 최고혁신책임자(CIO)를 역임했다.
신 파트너는 지난해 9월, 안 파트너는 같은 해 11월 알토스벤처스에 합류했다. 두 파트너는 포트폴리오 기업 기술·제품 개발과 운영 효율성 성장 전략 수립을 도울 예정이다.
한편 알토스벤처스는 1996년 미국 실리콘밸리를 기반으로 설립된 벤처캐피털로, 2006년 한국 투자를 본격화했다. 크래프톤,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하이퍼커넥트,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당근마켓 등에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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