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경쟁 심화로 매출 하락 예상·협력 국가와 브랜드 확대”…목표가↓

최종일 매경닷컴 기자(choi.jongil@mkinternet.com)

입력 : 2024.11.26 08:37:18
애경산업 CI. [사진 = 애경산업]


한화투자증권은 26일 애경산업에 대해 경쟁 심화로 매출 하락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3만5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애경산업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 하락한 88억원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 하락한 1730억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은 국내 홈케어 제품군의 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매출 하락을 예상했다. 다만 루나의 세컨드 브랜드인 다이소 전용 브랜드 ‘루나 투에딧’ 런칭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봤다.

또 온라인 매출 성장으로 화장품 홈쇼핑 외 매출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화장품 홈쇼핑의 매출 성장도 동반돼 국내 화장품 매출 성장이 생활용품 부진을 상쇄할 것으로 봤다.

소비 위축 분위기 지속에도 광군제 판매 호조로 중국 매출액은 -4.6%를 기록, 지난 3분기 대비 역신장 폭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 내 신규 채널 입점이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지면서 기타 지역 매출액은 전년 수준으로 방어될 것으로 봤다.

한화투자증권은 생활용품 사업이 내수 중심으로 성장해 온 만큼 전사 내수 매출 비중이 높다고 봤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화장품 사업에서 중국 비중을 확대했지만 대외 불확실성으로 중국 실적이 최근 부진했다고 봤다. 다행히 일본의 오프라인 입점 확대는 순조롭게 진행된다고 전망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건전한 장기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중국 외 해외 국가에서의 실적 성장이 이어져야 한다”며 “내수 저성장의 한계와 중국 사업의 불확실성을 해소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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