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믹'부터 재활용 플라스틱까지…대한민국 친환경대전 녹색제품 '봇물'
윤형섭
입력 : 2024.10.11 18:17:45
입력 : 2024.10.11 18:17:45
【 앵커멘트 】
국내 대표 환경 종합 박람회인 '대한민국 친환경대전'이 20주년을 맞았습니다.
혁신 건설 소재부터 재활용 플라스틱까지 다양한 친환경 제품들이 전시됐는데요.
200여 기업·기관이 참여한 친환경대전에 윤형섭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상온에서 물과 반응해 굳어지는 이 소재는 '테라믹'입니다.
스타트업 에스티퓨처가 개발한 소재인데, 기존 세라믹의 단점을 보완했습니다.
▶ 인터뷰 : 김현수 / 에스티퓨처 대표
- "세라믹을 생산하려고 하면 구워야 되는 문제가 있거든요. 그런데 굽는다는 것은 에너지가 들어간다는 얘기인데 테라믹은 흙에 물만 부으면 저절로 굳어져서 세라믹이 되는, 굽지 않는 세라믹입니다.
"
세라믹을 구울 때 에너지가 나오는데 이 과정을 없앤 겁니다.
테라믹에 바이오차라는 물질을 더한 '테라믹 블랙'도 선보였는데,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고정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에스티퓨처에 따르면 테라믹은 건축 내외장재로 사용돼 세라믹이나 콘크리트, 시멘트 등을 대체할 수 있습니다.
멸균팩에서 나온 잔재물을 플라스틱으로 재활용한 기업도 있습니다.
한솔제지는 멸균팩이 폐기되면서 나온 부산물로 플라스틱 박스를 만들거나 백판지 중간에 들어가는 종이로 재활용했습니다.
한솔제지에 따르면 통상 멸균팩의 재활용률은 1%대로 굉장히 낮아 대부분이 폐기되는데, 이를 플라스틱이나 종이로 순환하는 구조를 만든 겁니다.
이밖에도 버려지는 녹차 껍질 등을 재활용해 만든 화장품 패키지도 선보였습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녹색 산업 발전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완섭 / 환경부 장관
- "환경부는 폭우, 폭염 등 기상이변이 있는 기후 위기 시대에 새로운 트렌드에 부응해 녹색 기술 개발과 녹색 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할 예정입니다.
"
김 장관은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면 혜택을 주는 '그린카드'를 직접 사용해보기도 했습니다.
환경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친환경대전은 내일(12일)까지 코엑스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매일경제TV 윤형섭입니다.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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