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원전 최종계약하면…두산스코다파워, 증기터빈 공급
두산에너빌리티·한수원·두산스코다파워, 업무협약 체결
이승연
입력 : 2024.09.20 19:59:51
입력 : 2024.09.20 19:59:51
(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스코다파워와 함께 체코 원전 증기터빈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의 해외 자회사인 두산스코다파워는 1869년에 설립된 체코의 터빈 제조 회사로, 체코를 비롯해 슬로바키아, 핀란드 등 3개국에 총 26개의 원전용 증기터빈을 공급한 바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내년 3월 한국이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사업의 최종 계약자로 선정될 경우 두산스코다파워가 증기터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날 업무협약은 체코 플젠시에 위치한 두산스코다파워에서 윤석열 대통령,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의 임석 하에 체결됐다.
양국은 이날 원전 설계부터 운영, 핵연료, 방폐물 관리 등 원전 생태계를 구성하는 주요 부문에서 총 13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 중 5건의 업무협약에 참여했다.
윤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는 이날 두산스코다파워가 제작한 터빈 블레이드에 기념 서명을 했다.
실제 체코 두코바니 원전에 공급될 제품과 동일한 모델이었다.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은 "윤 대통령과 정부의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 덕분에 체코 원전 수주전에서 힘든 경쟁을 뚫고 훌륭한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추가 수출에 대한 기대감으로 원전 사업 여건이 좋아지고 있는 만큼 관련 투자를 적극 추진하면서 원전 산업 생태계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winkite@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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