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리서치, 리쥬란 브랜드 성장 잠재력 확대”…목표가↑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입력 : 2024.09.11 08:21:36


상상인증권은 11일 파마리서치에 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리쥬란 브랜드 성장 잠재력 확대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3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3분기 실적도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4.8% 증가한 316억원, 매출은 23.0% 증가한 847억원으로 추정했다.

특히 의료기기 부문에서 내수 성장 기여도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 의료기기 매출은 43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8% 성장하고, 이 가운데 내수 매출은 318억원으로 16.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 증가 요인은 국내 의료비용 수요 증가와 의료관광 수요를 꼽았다. 수출에서도 기저효과로 성장률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중국, 일본, 태국 등에 수출 중이며 올해 멕시코 등 남미 3개국과 대만 진출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화장품 부문도 수출 성장 폭이 클 것으로 보인다. 홈쇼핑 비중 축소로 매출이 감소했던 화장품 부문은 3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40.9% 성장한 197억원으로 추정했다. 올 2분기와 비슷한 금액이지만, 성장률은 기저효과로 높게 나타날 것이란 분석이다.

여기에 최근 글로벌 사모펀드 CVC캐피탈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인 폴리쉬컴퍼니로부터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한 점에도 주목했다. 조달된 자금을 활용해 리쥬란의 선진국 시장 진출을 서두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리쥬란의 글로벌 시장 진출 잠재력이 크게 확대되면서 기업가치도 대폭 증가한 것으로 평가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최근 K뷰티가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리쥬란 스킨부스터와 화장품도 이번 증자를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며 “따라서 파마리서치 주가가 단기 급등했지만 아직도 상승여력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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