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제약, 충분한 가격조정 받아…하반기 모멘텀 주목”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입력 : 2024.09.04 08:09:12
삼일제약 베트남 공장. [사진 출처 = 삼일제약]


SK증권은 4일 삼일제약에 대해 충분한 가격 조정이 이어져 지금은 하반기 모멘텀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삼일제약의 주가는 지난 3월 고점이었던 1만2650원에서 5월 7800원까지 약 40% 하락했다. 이후 주가는 전날 종가 기준으로 1만920원까지 반등 중이다.

그간 삼일제약은 전환사채(CB), 신주인수원부사채(BW) 등 오버행 물량 해소와 연초 관심이 컸던 로어시비빈트(골관절염 치료제)·베트남 위탁생산(CMO) 공장 관련 후속 모멘텀 부재에 따라 큰 폭의 주가 조정이 있었다. 다만 3분기 들어 제약·바이오 업종 투자 심리 개선,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금 생기며 주가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SK증권은 충분한 가격 조정이 이뤄진 현 시점에서 향후 삼일제약의 꾸준한 주가 회복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삼일제약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482억원, 113억원으로 추정했다. 기존 의약품 판매의 꾸준한 성장과 아멜리부, 레바케이 등 신제품 출시 효과·한국 산도스 사업 인수 등에 기인해서다.

허선재 SK증권 연구원은 “내년부터는 주요 신제품의 시장 안착·베트남 CMO 공장의 본격 가동이 이뤄지며 급격한 외형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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