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올해 주당배당금 3000원 이상 전망”…목표가↓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입력 : 2024.08.30 08:15:11
입력 : 2024.08.30 08:15:11
대신증권은 30일 효성에 대해 인적 분할에 따른 주식 수 감소로 배당 매력이 증가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7만9000원에서 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신증권은 인적분할 후 HS효성의 상장과 효성첨단소재,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효성토요타, 효성홀딩스USA의 자회사 탈퇴 등으로 사업별 평가가치 합산(SOTP) 밸류에이션 변경이 불가피하다고 봤다.
인적분할에 따른 주식 수 감소와 자회사 지분가치 변화를 반영할 때 현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는 게 대신증권의 설명이다.
올해 주당배당금(DPS)은 3000~4000원으로 추정했다. 효성중공업을 제외한 화학 계열사들의 업황 부진으로 올해 배당이 크게 증가하긴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비상장 연결 자회사인 효성티앤에스의 실적이 지난 2분기부터 개선세에 진입했고, 상반기 말 기준 현금 약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어 올해 DPS는 약 3000원 이상 지급할 것으로 내다봤다.
효성의 발행 주식 수는 인적분할 후 1670만주로 약 433만주 감소한다. DPS가 3000원일 경우 총 지급 배당금은 502억원, 4000원일 경우 670억원으로 예상했다.
고(故) 조석래 회장은 효성, 티앤씨, 중공업, 첨단소재, 화학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들 지분의 상속가액은 약 7200억원, 효성의 3형제가 납부해야 할 상속세는 약 4300억원으로 추정된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조현준, 조현상 형제는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지분을 교환해 계열분리 수순을 밟고 있는데, 상속세 마련을 위해서도 배당 줄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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