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Ent, 2분기 어닝쇼크 이어 하반기 전망도 막막”…목표가↓

김민주 매경닷컴 기자(kim.minjoo@mk.co.kr)

입력 : 2024.08.14 08:02:45
그룹 스트레이 키즈. [사진 출처 = 스트레이 키즈 공식 엑스(X·옛 트위터)]


대신증권은 14일 JYP Ent.에 대해 2분기 어닝쇼크에 이어 하반기와 내년도 실적 전망이 좋지 않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JYP Ent.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9.6% 감소한 93억원으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대신증권은 어닝쇼크의 원인으로 비활동기임에도 전년대비 90억원 증가한 기타비용을 꼽았다. 여기엔 자회사 ‘JYP 360’의 제조원가 50억원이 포함됐으며, 이 외에도 아티스트 해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관련 기타 제반 비용이 증가한 것으로 대신증권은 추정했다.

2분기 음반 수익은 전년동기대비 81.7% 줄어든 136억원이다. 2분기는 비활동기로, 아티스트별로 보면 나연 45만장, 엑디즈 9만장, NEXZ 14만장 및 스키즈 구보 12만장 등 총 78만장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음원 수익은 2.8% 증가한 128억원으로, 국내에서 20억원, 해외에서 108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공연 수익은 전년동기대비 3.1% 감소한 140억원이다. 스키즈, 니쥬 팬미팅, ITZY 투어 매출이 3분기로 이연됐다.

아티스트 브랜드를 활용한 ‘굿즈’ 등 MD 수익은 전년동기보다 32.5% 감소한 147억원이다. JYP 360 MD 70억원, 2분기 일본 팬미팅·투어 MD 매출은 모두 반영됐으나 JYP360 온라인 일부 매출이 3분기로 이연됐다.

대신증권은 새롭게 설립한 레이블 ‘INNIT’ 관된 비용이 3분기에 일회성으로 반영될 예정이라며 JYP Ent.의 2025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930억원에서 1670억원으로 -13% 하향 조정했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신인 아티스트 제작 비용이 상승하는 추세를 감안할 때, 신인 아티스트 LOUD와 ProjectC가 데뷔 예정인 4분기 실적 또한 눈높이를 낮춰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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