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전망…내년 실적 눈높이 높여야”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입력 : 2024.08.02 08:10:04
입력 : 2024.08.02 08:10:04
KB증권은 2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최근 주요 고객사의 주문량 상향으로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KB증권은 올해 대형과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출하의 1/3 이상이 4분기에 집중된 점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4분기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3547억원) 대비 53% 상향한 5417억원으로 수정했다. 지난 2021년 2분기(7010억원) 이후 14개 분기 만에 최대 실적이다.
LG디스플레이의 하반기 영업이익도 2021년 하반기 이후 3년 만에 흑자로 돌아설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특히 하반기 중소형 OLED 패널 출하는 상반기 대비 83% 증가한 4400만대로 전망된다. 또 하반기 대형 OLED 패널 출하량도 상반기 대비 48% 증가한 370만대로 추정된다는 설명이다.
KB증권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도 6871억원으로 기존 추정치(5351억원) 대비 28% 상향 조정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요인은 OLED 패널 출하 증가에 따른 가동률 상승 때문이다”며 “하반기 주가 모멘텀은 올 4분기 기점으로 최근 3년간 기록한 5조원 적자가 일단락되며 실적 턴어라운드와 광저우 액정표시장치(LCD) 공장 매각 추진으로 2조원 이상의 현금 유입이 추정되는 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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