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제조 화장품 턴어라운드…상저하고 전망”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입력 : 2024.03.19 09:01:07
[사진 출처 = 신세계인터내셔날]


한화투자증권은 19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이탈 브랜드의 영향이 사실상 마무리된 데다 제조 화장품의 실적 개선(턴어라운드)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올해 매출액은 1조4224억원, 영업이익은 64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5%, 32% 증가한 수준이다.

올 하반기 인플레이션 둔화추세(디스인플레이션) 진입에 따른 소비여력 확대가 기대되는 만큼 상저하고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지난해 연간 매출액 1700억원 규모의 프랑스 명품 브랜드 셀린느의 이탈에 따라 실적 역성장이 불가피했으나 이에 대한 영향은 사실상 마무리됐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기공개된 ‘더로우’ 등 해외패션 4개와 코스메틱 3~4개 등 신규 브랜드의 가세로 성장 추세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잔류 해외 브랜드에 대한 수요 확대 추세도 이어지면서 10% 중반 수준의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제조 화장품의 턴어라운드에도 주목했다. 올해에는 제조 화장품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9% 증가한 858억원을 기록해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화장품 소비가 바닥을 다지고 턴어라운드 하고 있으며 기존 주력 브랜드인 비디비치의 매출 비중은 축소되는 상황에서 연작, 스위스퍼펙션 등 신규 브랜드의 성장으로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조 화장품 브랜드의 가치가 회사의 밸류에이션을 결정하는 만큼 향후 턴어라운드 추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해외 상품소싱에 대한 경쟁력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 패션 및 해외 화장품 유통사업 목표 주가수익배수(P/E)에 대해 업종 목표 P/E 대비 30%의 프리미엄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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