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춘천 근화동·삼천동 300곳 정전…선로 고장 추정(종합)

사고 발생 3분 만에 재개…레고랜드 정전과는 무관
류호준

입력 : 2025.07.31 21:09:04


정전(CG)
[연합뉴스TV 제공]

(춘천=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강원 춘천시 일부 지역에서 무더위 속 낮 한때 정전이 발생했다.

31일 한국전력공사 강원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3분께 춘천시 근화동과 삼천동 주택, 상가 등 300여곳의 전력 공급이 끊겼다.

긴급 복구 작업에 나선 한전은 사고 발생 3분 만에 전기 공급을 재개했다.

한전은 선로 고장으로 인해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

비슷한 시간 중도동 레고랜드 놀이기구도 전력 공급에 차질이 생겼으나, 한전 측은 이번 정전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레고랜드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레고랜드 내 일부 놀이기구와 사무실 등에 전기공급이 끊겼다.

레고랜드 측에서 즉각 구조에 나서며 다친 승객은 없었다.

이에 대해 레고랜드 측은 춘천대교 인근에서 전기 공사를 하던 중 한전 선로에 일시적인 이상이 발생, 레고랜드 전기 공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한전 측은 고장이 난 선로는 레고랜드에 전기를 공급하는 선로가 아니므로, 레고랜드 정전은 근화동·삼천동 정전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한전 관계자는 "레고랜드는 자체 전기설비 결함으로 인해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레고랜드 측과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멈춰 선 레고랜드 놀이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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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u@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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