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간 거래’ 본격 추진하는 거래소…거래시간 연장안 설문조사 나섰다
김정석 기자(jsk@mk.co.kr)
입력 : 2025.07.31 16:46:37
입력 : 2025.07.31 16:46:37
3가지 방안 놓고 설문조사
넥스트레이드의 선전이 배경
넥스트레이드의 선전이 배경

한국거래소가 회원사들과 거래시간 연장 논의에 나서는 등 ‘12시간 거래’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지난 29일 회원사인 증권사를 대상으로 이날 오전 11시를 의견 제출 기한으로 하는 ‘KRX 거래시간 연장 관련 의견수렴’ 공문을 보냈다.
거래소가 제시한 첫 번째 안은 정규장 개장 시간을 오전 8시로 당기고 오후 3시40분부터 오후8시까지 애프터마켓 거래를 하는 방식이다.
정규장 개장 시간을 앞당기면 전산 시스템 개발 과정이 단순한 편이나 증권사 직원들의 업무 부담 확대가 문제시된다.
기존에 오전 8시 30분부터 오전 9시까지 운영되던 ‘시가단일가’를 오전 7시 30분 시작으로 당기게 된다.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을 신설하는 안이 두 번째다. 이때 프리마켓은 오전 8시부터 30분간 열리고, 애프터마켓은 오후 3시 4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두 번째 안에서 프리마켓에서 소화하지 못한 잔존 호가는 정규장으로 넘겨지게 된다.
시장 구성은 두 번째 방안과 같으나 잔존 호가를 정규장으로 넘기지 않고 삭제하는 것이 세 번째다.
2안과 3안은 증권사 업무 부담 측면에서는 상대적으로 양호하지만 전산 개발이 까다롭다는 어려움이 있다.
넥스트레이드가 예상 이상을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키우면서 한국거래소가 대응에 나선 상황이다.
이달 전체 주식 거래대금에서 한국거래소의 비중이 70% 아래로 내려가는 등 넥스트레이드의 선전이 돋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TSE)와 나스닥 거래소 등 글로벌 증권거래소들이 24시간 거래 체제를 추진하는 점도 배경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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