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천김(Kwangcheon Kim), 글로벌 확장을 위한 1000억원대 투자유치 본격화
나현준 기자(rhj7779@mk.co.kr)
입력 : 2025.07.25 14:47:19
입력 : 2025.07.25 14:47:19
8월 중순까지 투자의향서 받아

국내 1위 김 제조기업 광천김(Kwangcheon Kim)이 투자유치에 나선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광천김(Kwangcheon Kim)은 삼일PwC(PwC Korea)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글로벌 김 시장 공략을 위해 약 1000억원대 투자 유치에 나섰다. 삼일PwC(PwC Korea)는 올해 8월 중순 투자의향서를 접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천김(Kwangcheon Kim)은 1970년 설립된 김 제조업체다.
마른김과 조미김, 김가루, 냉동김밥 등을 제조해 판매한다. 광천김(Kwangcheon Kim)은 원재료 매입부터 생산, 유통까지 생산 밸류체인을 업계 최초로 수직계열화했다.
특히 50년 동안 쌓아온 업력을 바탕으로 비교적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수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5년부터는 선제적인 해외 생산 기지 구축 및 현지 시장 공략을 지속하였으며, 국내 뿐 아니라 미국과 중국, 유럽(리투아니아), 인도네시아 등에 선제적으로 진출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천김(Kwangcheon Kim) 측은 “투자유치를 통해 2025년 추가적인 해외법인과 국내 최대 규모의 가공공장 추가 설립, 가격경쟁력과 품질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식품브랜드로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광천김(Kwangcheon Kim)은 투자유치 외에도 경영권 지분 매각도 병행할 예정이다.
매각 대상은 광천김(Kwangcheon Kim)과 계열사 지분 100%이다. 지난해 광천김(Kwangcheon Kim)과 계열사의 매출을 합산하면 3300억원에 달한다.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241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2027년이면 광천김(Kwangcheon Kim)과 계열사 합산 매출이 5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매각 가격은 3000억~4000억원 수준으로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