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벌기 참 쉽네”…‘미공개정보이용’ 혐의 NH투자證 압수수색, 他증권사 확대
류영상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ifyouare@mk.co.kr)
입력 : 2025.07.24 19:15:51
입력 : 2025.07.24 19:15:51
직원 1명 미공개정보이용 혐의

금융당국이 NH투자증권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증권사 직원이 공개매수 사무업무 수행과정에서 취득한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사전에 주식을 매매하고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정황이 포착된데 따른 조치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과는 NH투자증권 직원의 자본시장법상 미공개중요정보 이용금지위반 혐의와 관련 전날에 이어 이날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를 압수수색 중이다.
금융당국은 NH투자증권이 상장사의 공개매수를 주관하거나 수탁기관으로 참여하는 과정에서 직원 1명이 이 정보를 이용해 해당 종목을 매매하거나 정보를 타인에게 전달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공개 정보이용은 자본시장법 제174조를 위반한 3대 불공정거래 행위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미공개 정보 이용 혐의로 직원 1명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면서도 “직원 개인의 사건이라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NH투자증권 외 다른 증권사의 혐의도 추가로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