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ETF서 배당금 또박또박”…상반기 해외증권 배당금 10억달러 ‘2배 증가’

최아영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ay@mk.co.kr)

입력 : 2025.07.21 14:19:11
[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해외증권 배당금이 전년동기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상장지수펀드(ETF) 배당 종목 비중이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2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예탁결제원을 통해 국내 일반 투자자에게 지급된 해외증권 배당금은 총 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4억8600만달러)보다 107% 증가한 수준이다.

시장별로는 미국 종목이 지급한 배당금이 9억2900만달러로 전체 지급액의 92.4%를 차지했다. 미국 시장의 배당금 비중은 2021년에는 76.3%에서 2023년 87.2%, 지난해 89.3%로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어 일본 종목이 지급한 배당금은 5200만달러(5.2%)로 2위에 올랐다. 그 외 시장은 개별 비중이 1%이하였다.

연도별 외화증권 배당금 지급 금액. [사진 = 한국예탁결제원]


배당금 지급이 가장 많았던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이었다. 1위는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삼는 ETF로, 배당금이 1억2400만달러에 달했다.

일반주식 종목은 10위권 내 포함되지 않았으며 미국 부동산 투자 신탁회사인 ‘리얼티 인컴’이 1700만달러로 11위였다.

예탁원 관계자는 “신속한 외화증권 권리처리와 국내 외화증권 투자자의 권리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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