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이들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삼아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는 초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는 낮은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코인베이스는 올해 들어 58.68% 오른 394.0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스트레티지는 같은 기간 55.73% 급등한 45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코인베이스에 투자하면서 커버드콜 전략으로 고배당을 추구하는 '일드맥스 코인 옵션 인컴 전략'(CONY) ETF의 토털 리턴 기준 수익률은 25.86%에 불과했다. CONY 주가는 올 들어 25.15% 하락한 상태다. 지난 1년간 연간 배당 수익률이 129.73%에 달하지만, 상승장에서 주가 수익률을 반영하지 못한 셈이다.
스트레티지를 기초자산로 하는 커버드콜 ETF '일드맥스 MSTR 옵션 인컴 전략'(MSTY)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MSTY의 토털 리턴 기준 수익률은 44.29%에 그쳤고, 주가는 올 들어 14.15% 내렸다.
이는 커버드콜 ETF의 구조적 특성에서 비롯됐다. 커버드콜 ETF는 기초자산의 상승 여력을 일정 부분 포기하고 콜옵션을 매도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특히 단일 종목에 투자하는 커버드콜 ETF는 해당 종목의 주가가 급락하면 ETF 전체가 큰 손실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