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전기차 보조금 재도입…대당 최대 696만원
김지연
입력 : 2025.07.16 00:18:14
입력 : 2025.07.16 00:18:14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영국이 자동차 업계 활성화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전기차 보조금 제도를 재도입하기로 했다고 영국 교통부가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노동당 정부가 공약한 대로 2030년부터 내연기관차 신차 판매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총 6억5천만파운드(1조2천억원) 규모다.
이에 따라 3만7천파운드(6천871만원) 이하 전기차 구입시 대당 최대 3천750파운드(약 696만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이 기준을 충족하는 전기차 모델은 33종이라고 교통부는 설명했다.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는 영국에서 지난해 판매된 전기차의 평균 가격은 4만9천 파운드(9천95만원)로, 현재 판매되는 모델의 과반은 보조금 대상이 아니라고 전했다.
테슬라 같은 비싼 모델도 기준에 맞지 않고, 중국에서 제조되는 일부 모델은 제조 단계에서 발생하는 배출가스 때문에 보조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이 매체는 지적했다.
이 프로그램은 2028∼2029회계연도까지 이어진다.
현재 영국에 전기차 공공 충전소는 8만2천곳으로, 29분에 1곳씩 신설되고 있다.
전기차 구매에 직접 보조금을 주는 제도는 2022년 전임 보수당 정부에서 폐지됐다.
소비자가 여전히 내연기관 모델이나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호해 정부의 순수 전기차 시장 활성화 목표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전기차 등록은 올해 상반기 영국 신차 시장의 22%를 차지해 정부 목표인 28%에 못 미쳤다.
cherora@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대체거래소(NXT) 애프터마켓 상승률 상위종목
-
2
“AI 호재에 추가 상승 여력 충분”…SK하이닉스, ‘35만’ 전망까지 나왔다
-
3
필옵틱스, 주식등의 대량보유자 소유주식수 변동
-
4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7:30
-
5
주요 기업 영업이익 예상치 및 실적 발표 일정 (2025년 2분기, 2025.07.16 기준, 연결) -1
-
6
[속보] 6월 취업자 18만3000명 늘어…4개월 연속 20만명 안팎 증가
-
7
개장전★주요이슈 점검
-
8
증권사별 추천종목(종합)
-
9
“삼성전기, 2분기 추정 실적은…우려 대비 양호한 수준 평가받을 것”
-
10
전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 공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