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항공사, 모스크바-평양 직항 정기노선 허가 받아
최인영
입력 : 2025.07.10 00:48:23
입력 : 2025.07.10 00:4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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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러시아 항공사 노르드윈드(Nordwind)가 러시아 모스크바와 북한 평양 간 정기노선 운항을 허가받았다고 9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가 보도했다.
러시아항공청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노르드윈드의 모스크바-평양 정기 항공편 운항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노르드윈드는 최대 주 2회 이 노선을 운항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았다.
취항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이 항공사는 지난달 항공청에 주 2회 모스크바-평양 항공편 운항에 대한 승인을 요청했다.
현재 러시아와 북한 사이에는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평양으로 오가는 항공편만 운항되고 있다.
지난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체결하면서 전방위적으로 관계를 발전시키고 있는 러시아와 북한은 교통 분야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4월 30일에는 러시아와 북한을 육로로 잇는 두만강 자동차 교량을 착공했고, 지난달에는 2020년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모스크바-평양, 하바롭스크-평양 직통 철도 운행을 재개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지난달 모스크바-평양 직통 철도를 이어 항공 교통망 확대도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 항공청은 우크라이나 국경과 가까운 러시아 남부 겔렌지크 공항이 오는 10일부터 민간 항공기 운항을 재개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흑해 연안에 있는 겔렌지크 공항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개시 이후 안전 문제를 이유로 비행이 제한됐었다.
abbie@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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